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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동서·중부발전, 중기부 2019년 동반성장 평가서 ‘우수’

김형욱 기자I 2020.04.22 16:18:53

동서발전, 13회 중 9회 최우수 평가…“공기업 최다”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전경. 동서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동서발전, 중부발전의 3개 발전 공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23일 중기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중기부가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지난해 동반성장 활동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8개 기관 내 포함됐다. 28개 공기업형 기관 중에선 이들 3개사만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남부·동서·중부 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9~10%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력(015760) 산하 발전 공기업이다. 전국 각지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적잖은 협력사와 협업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협력기업과의 발전설비 부문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했었다.

특히 동서발전은 2019년 동반성장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2007년 첫 평가 이후 13년 중 아홉 차례 최고등급을 받았다. 공기업 중에선 최다라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올해도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 달성과 중소기업 지원개발 과제 확대 등 동반성장 부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산하 6개 발전 공기업 중 나머지 3곳인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은 4단계 중 두 번째 등급인 양호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015760)과 또 다른 자회사 한전KDN, 한전KPS(051600) 역시 양호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과 외국 동반진출하기 위해 펼친 ‘K-장보고’ 프로그램과 한전이 14억여원을 투입해 139억원의 매출 증가를 이끈 중소기업 국산화 연구개발 지원 사업 등이 우수 사례로 꼽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던 자원 공기업은 상생 평가 성적도 상대적으로 나빴다. 한국가스공사(036460)와 광물자원공사는 세 번째 등급인 ‘보통’, 대한석탄공사, 석유공사는 네 번째 ‘개선’ 등급을 받았다.

이중 가스공사는 올 들어 40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지원사업에 나서는 등 상생 부문 사업 강화에 나섰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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