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만1304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1만달러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틀 만에 1000달러 넘게 오른 것이다. 30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세 배 가량 오른 셈이다.
국내에서도 1200만원을 돌파했다. 빗썸에 따르면 24일 16시 기준 1263만5000원으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18만원(1.44%)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페이스북이 내년 발행하기로 한 암호화폐 ‘리브라(Libra)’의 후광효과 덕분이다. 월간 이용자 24억명을 보유한 페이스북이 내년 상반기 발행을 목표로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하자, 암호화폐의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