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095660)(대표 이기원)는 4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01억 원으로 5% 줄었고 당기순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해외에서 1,183억 원, 국내에서는 7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애스커’ 개발비와 개발사인 네오위즈CRS의 자산을 감액처리하며 발생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게임사업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4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 감소했고,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작 출시와 함께 모바일 보드게임의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집행된 일시적 마케팅 비용 증가 부분이 반영됐다.
부문별 매출로는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304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게임온은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등 주요 타이틀의 대형 업데이트와 겨울 이벤트 성과로 전 분기에 이어 두 자리 수 성장을 달성했으나, 중국, 대만 등 중화권 비수기 영향에 따른 로열티 매출 감소로 인해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177억 원이다.
웹보드 사업부분에서 모바일 보드게임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피망 포커’는 대규모 광고 이후 신규 등록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피망 뉴맞고’ 역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상황에서도 트래픽과 매출 모두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관계자는 “지난해는 신작 출시, 모바일 보드게임 사업 확장, 일본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된 한 해였다”며 “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사전 캐릭터 생성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자체개발 대작 MMORPG ‘블레스’가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 첫날 PC방 전체 순위 8위에 진입 한데 이어, 이후 PC방 순위 5위권 내 안착, MMORPG 장르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에 이어 북미, 유럽, 러시아 등과도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 중으로 향후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가 각각 4월과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내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던 리듬게임 ‘탭소닉’의 정식 후속작 ‘탭소닉2’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스포츠, RPG 등 여러 장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보드게임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재미와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블레스’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블레스’를 비롯 성장을 견인해줄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네오위즈게임즈가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