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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측은 “일정 및 거래대금을 포함한 세부사항은 계약진행 절차 및 이해관계자간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애경그룹은 지난 4월부터 재무 부담 해소를 위해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 매각을 검토해왔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애경산업 지분 63%는 태광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매각 금액은 4000억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4300억원 수준으로, 업계에선 경영권 프리미엄만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다. 하지만 올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애경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등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애경산업도 최근 뷰티 시장 호황에 비해 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타 계열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어서 매각 대상으로 꼽혀왔다.
애경산업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애경그룹의 주식담보 대출 등 부채 상환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애경케미칼), 유통(AK플라자) 등의 계열사 지원에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애경그룹은 중부CC를 더시에나그룹에 매각하며 약 23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태광그룹의 경우엔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뷰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화학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했던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발판 삼아 소비자향(B2C) 시장으로 영역을 적극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