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뉴욕증시, 강보합 출발…파월 의장 발언 '확인의지' ↑

이주영 기자I 2023.10.19 22:52:2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 국채수익률 상승과 고용지표 호조에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33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077% 강보합권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0.25% 0.46% 오르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9% 오른 4.941%를 기록 중이다. 한 때 4.983%까지 오르며 5%대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또한 개장 전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8000건을 기록하며 직전주 대비 1만3000건 줄었다. 이는 월가 전망치 21만건보다 낮은 결과이자 자 9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부담 요인에도 시장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예정된 발언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더 큰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 낮 12시(정오), 우리시간으로 20일 오전 2시에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되는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선전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이 시장에 우호적인 결정을 이달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가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이날도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와 넷플릭스(NFLX)가 엇갈린 결과를 내놓으며 장 중 주가 흐름도 크게 다른 모습이다.

테슬라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추정치를 밑돈데다 또 다른 기대요인이었던 사이버트럭도 향후 최소 12개월간 현금성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주가도 7%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는 새로운 암호공유에 대한 단속과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체 가입자가 늘어나며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장 초반 주가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이며 408.94달러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