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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종가 기준 1110원대가 깨진 것은 지난 1월 27일(1104.40원)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뉴욕증시 마감 시간 대비 0.03% 가까이 내린 90.4선까지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각) 나스닥은 사상 처음 1만4000선을 돌파, 신고점을 쓰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여기에 조선업체 수주, 국내증시 상승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되돌려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084.67)보다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마감해 3거래일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7528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도 133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홀로 9200억원 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금액은 95억47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