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부평구에 사는 A씨(5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여행을 한 뒤 15일 네덜란드를 경유해 귀국했다.
그는 최초 후각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왔다. 현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 A씨가 접촉한 아버지는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연수구에 거주하는 B씨(19·여)도 확진됐다. B씨는 1월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영국 멘체스터에서 가족과 체류하다가 귀국했다.
B씨는 26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결과 양성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27일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B씨가 접촉한 언니와 지인 등 2명은 음성이 나왔고 어머니는 현재 검사 중이다.
계양구에서는 확진자의 아내 C씨(46)가 감염됐다. C씨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 D씨(47·경기 성남 은혜의강교회 신도) 등 2명과 접촉한 이력이 있다.
C씨는 15일 1차 검사 때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하다가 27일 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C씨가 접촉한 가족들도 현재 검사 중이다. A·B·C씨는 인천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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