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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출 개조 예산 10배 확대 등 방사청, 방산지원예산 2배↑

김관용 기자I 2018.12.18 15:31:56

2019년 방위산업 육성 지원 사업 사전 설명회
주요 지원 사업 예산 증액, 기술 컨설팅도 늘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 18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방위산업체와 국방사업에 신규 참여를 원하는 일반 기업 등 3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9 방위산업 육성 지원 사업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2019년에 달라지는 방위산업 육성 지원 사업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뤄 업체들이 내년 초부터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위산업 지원 사업 정보에 목말라하는 방산 중소·벤처기업에 관련 내용을 제공하고 민간 중소기업의 국방 분야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7개의 방산육성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핵심부품국산화사업 △국방벤처 지원사업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사업 △무기체계개조개발 지원사업 △방산육성자금 융자사업 △국방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사업 △절충교역 지원사업 등이다.

또 국방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 사업’, 지원범위를 확대한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기업이 참여 가능한 ‘국방벤처 지원 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2019년 계획과 사업 참여 방법도 소개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육성 지원 사업 예산을 2018년 283억 원 대비 2019년 521억 원으로 약 2배 증액했다. 기존 무기체계를 개조·개발해 방산수출을 촉진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 사업 예산도 2018년 22억 원에서 2019년 200억 원으로 약 10배 확대했다.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수입 부품을 국산화 개발하는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의 예산은 2018년 119억 원에서 2019년 140억 원으로 21억 원 증액했다. 또 민간기술을 방산에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국방벤처 지원 사업의 2019년 예산도 전년대비 43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1.5배 확대했다.

이와 함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정·기술상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무기체계 활용방안 등에 대한 중소·벤처 기업 대상 기술 컨설팅 횟수도 업체당 1회에서 3회로 늘려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기업들의 기술 개발 능력과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2019년 1월에 방위산업 관련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2019 방위산업 지원 제도’ 안내서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9년 2월에는 방위산업체 건의사항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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