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이연호 기자I 2018.11.21 16:07:10

완성차·ICT업계 간 상생협력 기반 자율주행차 육성 의지 피력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자율주행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 경기도 성남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사진 왼쪽)이 자율주행 시험운행 자동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별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셔틀을 시범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 판교를 방문해 제로셔틀 시승 후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로셔틀은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제작된 국내 최초 무인 자율셔틀버스다.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인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 및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자율주행 스타트업, 통신사,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기업 13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정영길 정보화기획과장의 과기정통부 자율주행차 관련 주요 정책현황 소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임태범 프로젝트 매니저(PM)의 연구·개발(R&D) 추진뱡향 발표 △엔비디아(NVIDIA) 차정훈 상무의 글로벌 기술수준 및 동향 발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유 토론 및 정책 제언,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환영하면서 △초기 기업 지원을 위한 민간수요 연계형 R&D 확대 △연구용 데이터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 주행학습 데이터셋 구축 지원 △자율협력주행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통신(V2X) 단말·장비 개발 및 테스트환경 지원 등에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민원기 제2차관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자율주행 기술력이 다소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기술력과 ICT기술 및 네트워크 경쟁력 등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부품업계와 ICT·통신 업계가 긴밀히 협조한다면 새롭게 진화하는 자율협력주행 분야에서 V2X 통신을 기반으로 시장선점의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ICT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플랫폼인 규제 샌드박스법을 활용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