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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자율주행차 나온다…피지컬AI 메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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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1.06 15:18:49

[CES 2026]
벤츠에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스택 적용
휴머노이드 협업 강화…현대차·LG 포함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완전 양산 단계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공지유 김소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본격 상용화를 천명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시장을 피지컬 AI의 첫 메인 시장으로 점찍었다. 피지컬 AI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두뇌’를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더 고도화해 차세대 산업을 전부 바꿔 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젠슨 황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CES 2026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젠슨 황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자율주행 모델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자율주행 단계별 사고와 추론을 통해 새로운 상황이나 드문 상황에 대해 추론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자율주행 AI다. 자율주행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황 CEO는 1년 전인 지난해 CES 2025 기조연설을 통해 ‘피지컬 AI’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로봇 등 물리적인 세계에서 AI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이같은 흐름에서 구체적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을 언급하며 앞으로 피지컬 AI와 만나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황 CEO는 “자율주행차는 피지컬 AI의 첫 번째 주류 시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안에 전 세계 자동차의 아주 높은 비율이 자율주행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CES 2026 특별연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엔비디아의 알파마요가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 CLA 자율주행차량 예시 모습.(사진=공지유 기자)
황 CEO는 이같은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자율주행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벤츠의 CLA 모델에 엔비디아의 알파마요를 적용해 올해 1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2분기 유럽, 3분기에는 아시아에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봇을 통한 피지컬 AI 영역 확장도 강조했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의 2족 보행 로봇을 직접 무대에 올렸고, 화면을 통해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는 기업의 로봇들을 보여줬다.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LG전자의 홈로봇 ‘클로이드’ 등이 포함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엔비디아는 로봇용 AI 슈퍼컴퓨팅 칩 ‘젯슨 토르’, 로보틱스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 심’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등을 개발해 로봇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에 젯슨 토르를 통합해 내비게이션과 조직 역량을 강화했으며, LG전자도 엔비디아 젯슨 토르를 적용한 홈로봇을 개발했다.

황 CEO는 더 나아가 미래에는 제조 공장 자체가 로봇 역할을 하면서 산업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로 구동되는 자동화를 통해 산업 전 영역에 피지컬 AI를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제조 공장 자체가 사실상 거대한 로봇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도중 AI 가속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황 CEO는 폭증하고 있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을 소개했다. AI의 다음 단계인 추론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현 세대 ‘그레이스 블랙웰’을 압도하는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황 CEO는 “AI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모든 것은 컴퓨팅의 문제”라며 “한 해도 뒤처지지 않고 매년 컴퓨팅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는 올해로 예정된 베라 루빈의 출시 일정을 이날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차세대 칩은 완전 양산(Full Production)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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