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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 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전 광역버스 승·하차의 90% 이상이 동구 용전터미널에 집중됐지만 유성터미널 운영으로 교통의 쏠림이 풀리고, 분산이 시작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주변 부지에는 컨벤션 등 복합시설 유치를 위한 1만 7000㎡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7000㎡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도 확보돼 있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통해 주변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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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총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되며,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20년 만의 신규 역사이다. 개통시 식장산·대청호 관광 접근이 상시화되고, 산내·대성동 주거권은 도심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도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의 교통 혁명이라는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이 사업은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세종 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 노선이다. 경부선과 직결돼 수도권 진입도 가능하며, 총사업비 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 목표다.
CTX가 개통되면 충청권이 30~40분대 생활권으로 통합돼 충청권 단일 생활·경제권을 목표로 하는 메가시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전시는 내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시범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실제 시민이 탑승하는 운송수단으로서의 자율주행 버스 2대가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장애인을 태우는 인공지능(AI) 합승 배차 시스템인 ‘셔클 플랫폼’을 도입하고, 충청광역연합과 연계해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과 대전역세권 자동차 정류장, 공영차고지 확충 등으로 대전의 주요 교통 거점들이 단순 정류장을 넘어 복합 문화·환승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교통편의를 최우선 목표로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일류 교통도시 및 충청권 광역교통 거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