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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는 2018년 글로보와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핵심 분야 직원에 대한 상호 고용제한을 약속했다. 이후엔 전면적인 직원 스카우트 금지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 측은 이 같은 합의를 경쟁사간 담합에 의한 근로자 이직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고, 불공정 행위로 간주했다.
더불어 EU 집행위는 딜리버리히어로와 글로보가 유럽 시장을 사실상 나눠먹으려고 한 행위로 간주했고, 이 역시 불법으로 봤다. 이에 딜리버리히어로에 2억 2330만 유로, 글로보에 1억 6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나눠 부과했는데, 현재는 딜리버리히어러가 글로보를 완전 인수하며 한몸이 된 상태다.
딜리버리히어로와 글로버는 이번 EU 집행위의 결정에 승복했다. 사건 종료에도 합의해 과징금 10%를 감면 받았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2020년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했다.
올 1분기 딜리버리히어로의 순손실은 3억 2000만 유로로 적자를 이어갔고 총 거래액은 123억 7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 최근 2년간 대규모 적자에서 손익 개선 중에 있다. 한국에선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전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