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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는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인 370조원 규모로 수출금융을 공급하고 있으나 수출기업이 기관별로 산재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애로에서 비롯됐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6개 정책금융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부처로 구성됐다.
운영방식은 대내와 대외로 나눠 ‘투 트랙’으로 가겠다는 방침이다.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어 수출시장 동향과 기관별 수출금융 지원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와 각 기관이 전국 현장을 방문해 기관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고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등 기업과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역대 최대 수출금융 공급에 따라 정부 지원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금융애로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수출금융 지원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운영·관리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지 짚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지난 1일~20일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상황으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외된 기업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는 등 정책에 대한 현장 체감도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