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보잉(BA)는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76% 상승한 20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4분기 주당순손실이 0.47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주당순손실 0.76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2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11억달러를 웃돌았으며, 잉여현금흐름은 30억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4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잉의 방산 및 우주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7억5000만달러를,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4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특히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사업부가 영업이익 41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보잉은 지난 4분기에 총 157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07대가 맥스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아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