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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4월부터 연간 100만원 청년배당 지급

이종일 기자I 2019.02.19 16:36:23

4월부터 전자형 지역화폐로 배당금 지급
만 24세 청년 대상, 1년간 분기별 25만원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4월부터 청년배당(기본소득 분배)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포시는 경기도와 매칭 사업으로 매년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 1년 동안 100만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한다. 이 사업은 청년의 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다.

지급 대상은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한 김포지역 만 24세 청년이다. 1994년 1월2일 이후 출생자부터 적용된다.

올해 김포지역 대상자는 4400명이다. 김포시가 13억원(30%)을 부담하고 경기도가 31억원(70%)을 지원해 전체 44억원을 지급한다.

김포시는 대상자에게 우편물 사전 안내를 한 뒤 인터넷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올 1분기에 만 24세가 된 청년은 나중에 1분기 배당금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지급 방식은 4월에 발행하는 전자형 지역화폐로 이뤄진다. 이 지역화폐는 김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가맹점에서 휴대전화 앱이나 카드를 통해 물품을 살 수 있다. 청년들은 앱 계좌에 분기별로 25만원씩 송금받아 충전식으로 사용한다.

김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김포청년 내일옷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내일옷장은 만 19~34세 김포지역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1년에 3차례씩 내일옷장을 이용할 수 있다.

내일옷장은 김포시가 면접용 정장 대여료(1차례당 3만6000원)를 업체에 대신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청년들은 김포시에 내일옷장 사용을 신청한 뒤 서울 신촌에 있는 업체에서 옷을 골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 외에 김포시는 올해 청년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청년 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김포에서 꿈을 실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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