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올라이프·올리브유니온, 사회적기업가 우수창업팀 대상 수상

박철근 기자I 2018.05.24 16:30:00

고용부, ‘2018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 개최
포올라이프, 베스 이용 친환경 반려견 영양식 생산…원가절감 및 환경보호 기여
올리브유니온, 난청인 위한 저가 스마트 보청기 판매로 사회적 편견 타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생태교란어종인 베스를 이용해 친환경 반려견(묘) 간식을 생산하는 포올라이프와 난청인을 위한 저가 스마트 보청기 생산업체 올리브유니온이 사회적기업 우수창업팀 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2018 사회적 기업가 페스티벌’을 열고 포올라이프·올리브유니온을 포함한 우수창업팀 10개사를 선정·포상했다.

고용부는 “이번 행사는 창업에 성공한 사회적기업가들의 열정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사회적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팀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과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 푸드트럭과 함께하는 자유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대기업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콘서트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등 대기업 사회공헌팀과 스타 사회적기업가와의 협력 및 성공사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 자금조달 설명회에서는 크라우드펀딩 활용법 및 신용보증기금 사업 및 사회적금융 지원 내용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우수 창업팀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포올라이프와 올리브유니온이 뽑혔다.

포올라이프는 생태계 교란어종 배스를 친환경 반려견(묘) 영양간식으로 업사이클링해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올리브유니온은 난청인들을 위한 저가의 스마트 보청기를 개발·판매하고, 디자인 개선을 통해 보청기 외형으로 생기는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에는 생리컵과 면생리대 등 온라인 생리용품 판매를 하고 있는 이지앤모어와 빈곤청년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꿈둥지 기숙사’를 운영하는 ‘만인의 꿈’ 등 8개사가 수상했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오늘 행사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갈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정부는 청년의 사회적기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증제도를 개선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청년 들이 사회적기업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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