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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봄철 AI 발생은 겨울철새 북상 때문?.. "방역강화 조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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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18.03.21 18:55:49

평택·양주·아산 AI 발생.. 농식품부, 전문가 협의회 개최
"논갈이 등 AI 전파 가능성.. 농장 분뇨반출 점검 강화"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동안 뜸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이달 들어 경기 평택과 양주,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 철새의 북상과 가축분뇨의 이동에 따른 전파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방역강화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긴급 AI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AI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겨울철새의 북상과 AI 상시 발생국인 대만, 홍콩 및 중국 남부지역에서 서식하던 철새들이 천수만 등 우리나라를 경유하고 있어, 기존의 방역강화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해빙기에 따른 낚시, 소하천에서의 천렵, 논농사를 위한 논갈이 등에 의한 AI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단방역 조치를 권고했다.

아울러 농장 간 AI 전파방지를 위해 농장의 분뇨 반출을 점검·소독하고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계사 관리자와 분뇨처리자 구분, 분뇨운반차량 출입시 세척·소독, 시·도 간 가금 분뇨 반출금지, 비료제조업소 출입차량 세척·소독 시설 강화 등을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권고된 사항에 대해 지자체 및 협회에 알리고 가금농가가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과 함께 교육·홍보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비료제조업소 및 가축분뇨처리업소에 대해 세척·소독시설 설치 및 실시 여부에 대해 지자체 및 중앙점검반을 통해 일제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최근 AI가 발생한 시·군에 소재하는 비료제조업소 및 가축분뇨처리업소에 대해서는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주 2회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서 분뇨 반출시 농장 소재 지자체에 신고하여 소독 및 검사를 받은 후 반출될 수 있도록 가금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경기 여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최종 결과, 이날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설정하였던 방역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8일 산란계 밀집 지역인 충남 천안을 찾아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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