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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악화에 자동차보험 손익 8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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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3.25 12:00:37

투자손익 2000억 증가했으나
손해율 87.5%로 오르며 보험손익 7000억 감소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익이 8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이 악화되며 보험 손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손익 추이.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잠정 사업실적’에 따르면, 보험 손익과 투자 손익을 합친 총 손익은 전년 대비 83.9%(4940억원) 줄어든 95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손익은 34.1%(2043억원) 증가했으나, 손해율 악화로 보험 손익이 6983억원 줄며 손실(7080억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값)은 87.5%로 전년(83.8%) 대비 3.7%포인트 감소했다. 매출 축소로 보험료는 2.1% 감소한 반면 손해액은 병원 치료비(한방 6.2%, 양방 3.2%), 자동차 부품비(6%), 정비 공임(2.9%) 증가 등에 따라 2.2% 증가한 결과다. 순사업비를 경과 보험료로 나눈 사업 비율은 16.2%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작년 자동차보험 매출액도 20조2890억원으로 1년 전(20조6641억원)보다 3751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성장이 정체된 데다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평균 인하율은 0.8%였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사의 점유율은 85%로 소폭 하락했지만 과점 구조가 지속됐다. 한화·캐롯의 합병으로 중·소형사 점유율(9.4%)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전문사 점유율은 0.8%포인트 하락해 5.6%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사업비율 추이 (자료=금감원)


금감원은 “국민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손해율 개선 효과는 향후 전국민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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