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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홈플러스는 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 회생계획안은 △긴급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3000억 원 규모 DIP 대출 추진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41개 부실점포 정리 △인력 효율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채권단이 1차 검토의견에서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음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이 정식 검토에 착수한 바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인력 효율화로 직원 수가 회생절차 개시 전인 지난해 2월 1만 9924명에서 올해 4월 1만 6450명으로 3474명(17.4%) 감소할 예정이다. 감소 인원은 정년 퇴사자, 이직 등에 의한 자연퇴사자 등을 포함한 수치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약 1600억원의 인건비가 절감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41개 정리 대상 점포 중 19개 점포를 연내에 영업종료할 계획이며, 임대료 조정과 부실점포 정리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만 1000억원이 넘는다”며 계획된 구조혁신안을 모두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영업이 정상화되면 2028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홈플러스는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슈퍼마켓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도 추진 중인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희망 가격이 낮아지면서 여러 잠재 인수 후보자들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진행 중인 구조혁신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를 위한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총 3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중 1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1일 주주사, 채권단 및 노조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관리인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트노조는 부실 자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적기관을 새로운 관리인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유통 전문가나 공기관이 관리인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관리인 변경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관리인 변경 시에 DIP 대출 1000억원 우선 집행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다만 채권단의 의견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국회 홈플러스 사태 정상화를 위한 TF’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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