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공모사업에서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부터 25인승 전기버스 1대를 구매해 자율주행시스템 설치작업을 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안산시 도시정보센터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호수공원, 원시역, 시우역을 거쳐 초지역까지 11㎞를 오가는 자율주행버스 1대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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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범운행 구간을 안산 초지동, 사동 일원 중심으로 계획했고 승·하차 지역에 중대형 산업단지(물류, 출·퇴근 수요 중심), 주거지역(생활권 이동 실증), 상업지구(복잡 교통 환경 대응), 대학·기관 등을 포함했다. 시는 안산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자율주행 레벨3과 레벨4 중에서 1개 방식을 선택할 예정이다. 레벨3은 자율주행하되 위급상황에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이고 레벨4는 운전자 탑승 없이 자율주행만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시범운행 기간(6개월 안팎)에는 승객을 무료로 태워준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안전성, 효율성 등이 검증되면 정식 사업으로 전환하고 탑승료를 유료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 대수도 점차 늘린다.
안산시는 수년 전부터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교통 데이터 센터 운영, 강소형 스마트도시 사업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실증 여건을 마련해왔다. 이에 시는 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지구 공모사업 심사에서 다양한 주행 환경,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안산시 자율주행버스 도입 이후 2027년부터 1년마다 운영상태를 평가해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연간 2억여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혁신 △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 실증 확대 △시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기업·연구기관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구간에 자율주행버스를 투입한다”며 “이 사업은 자율주행 업체를 선정해 관련 시스템을 설치하고 자율주행으로 교통 데이터를 축적하며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진 노선을 오가는 것이어서 자율주행버스의 사고 위험이 적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