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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여성 기다렸다…김영하 `단 한 번의 삶` 종합 1위

김미경 기자I 2025.03.27 14:48:25

예스24, 3월 4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지난 24일 예약 판매 동시에 `1위 등극`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집
구매 비율 보면 여성이 82% 차지 `압도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타 작가 ‘김영하’의 힘이다. 김영하 작가의 신작 산문이 예약판매와 동시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27일 “3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한 결과, 김영하 작가의 신작 에세이 ‘단 한 번의 삶’(복복서가)이 예약판매와 함께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김영하 작가의 신작 ‘단 한 번의 삶’은 6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지난 24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직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출판사 복복서가에서 펴낸 김영하 작가의 6년 만에 신작 산문집 ‘단 한 번의 삶’
책은 40~50세대 여성 독자들에게 많이 팔려나갔다. 실제 구매 성비 및 연령대를 살펴보면, 82.0%가 여성이었다. 이중 4050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1.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50대(25.2%), 30대(19.2%), 20대(7.9%), 60대 이상(5.7%) 순으로 많았다.

‘단 한 번의 삶’은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했던 글들을 다듬어 묶은 책이다.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해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출판사에 따르면 책은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 및 깊은 사유들을 14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김영하는 이번 책에 대해 “인생의 반환점을 막 돈 1968년생 ‘인간 김영하’는 나는 왜 지금의 내가 되었나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구해나간다”며 “때로 어떤 예감을 받을 때가 있다. 아, 이건 이 작가가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글이로구나. 내겐 이 책이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출판사는 책 소개를 통해 “한 편의 자전소설처럼 읽히기도 하는 ‘단 한 번의 삶’은 독자로 하여금 작가의 고유한 삶의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전환시키는 서사적 경험을 제공한다”며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 보기를 독자에게 권한다”고 적었다.

한편 이선 몰릭의 ‘듀얼 브레인’(상상스퀘어)이 2위, 120만 독자의 멘토 김종원 작가가 집필한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청림라이프)가 3위를 차지했다. 광주의 5월을 그린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창비)는 4위에 올랐고,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김영사)는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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