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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자는 전체 조합원(2만6857명) 중 91.3%에 해당하는 총 2만4528명이며, 이 중 합의안에 찬성한 사람이 1만5466명이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이어진 노조 조합원 총회 결과 단체협약 합의안이 참여자 51.2%(1만2617명)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다만 임금 합의안의 경우 1만3243명(53.7%)이 찬성해 가결됐다.
노사는 추석 이후 추가 교섭을 진행해 지난 2일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립 라인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하고,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가결된 1차 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과 무상주 57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기아 노사는 내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키로 했다.
기아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