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는 25주년을 맞아 12일 청계광장에서 ‘푸드뱅크 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푸드뱅크는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물적 나눔 시스템으로, 1998년 IMF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노숙인 및 결식아동의 급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다양한 식품 및 생활용품 기업의 후원으로 2022년말 기준 누적기부액 2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저소득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완화하며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해왔다.
이에 전국푸드뱅크는 푸드뱅크의 25년을 기념하며 그동안 기부식품등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해 온 우수기업 8개사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각 기부기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식품 및 생활용품 나눔 꾸러미를 제작해 기부했다.
우수 기부기업은 농심, 농심켈로그, 대상, 세븐일레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SPC, 에이스바이옴이며, 이들 기업은 이날 행사에도 후원물품을 지원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또한 상품을 증정하는 경품 뽑기, 포토부스 이벤트 등 참여마당을 운영, 시민들에게 푸드뱅크 사업을 홍보했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오늘의 푸드뱅크는 후원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결식 없는 사회,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푸드뱅크와 후원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한국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