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특수본은 “이태원 사고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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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발견 당시 상황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 경감이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감은 핼러윈 축제 때 이태원에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경고한 내부 정보보고서를 참사 뒤 삭제하도록 회유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아왔다. 정 경감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6일 입건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9일엔 대기발령 조치돼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정 경감은 조만간 피의자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다만 특수본 관계자는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한 단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 A씨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전날에는 보고서를 삭제한 용산서 정보관들을 불러 삭제 경위 등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과 얽힌 관계자들간의 사실관계를 파악해 피의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었다.
특수본은 그의 사망에 따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그의 사망과는 별개로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얽힌 수사는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용산서 전 정보과장을 비롯해 정보보고서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부장은 용산서를 포함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함께 있는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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