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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KCL·환경공단과 미세조류 활용 양산공장 탄소저감시설 구축

김형욱 기자I 2022.09.05 20:20:48

삼자 간 업무협약 맺고 공동 개발 후 적용키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경남 양산 공장에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저감·공기정화 시설 구축에 나선다.

(왼쪽부터)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과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5일 인천 환경공단 본사에서 한국필립모리스 경남 양산 공장의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저감·공기정화시설 구축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CL)
5일 KCL에 따르면 KCL과 환경공단,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인천 환경공단 본사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CL과 환경공단은 미세조류를 이용한 탄소저감·공기정화 시설을 개발하고,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를 경남 양산 공장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미세조류는 식물성 플라크톤 등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세 조류를 뜻한다.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성장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지구 생태계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미세조류 개량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세 기업·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필립모리스 경남 양산 공장에 이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나아가 이와 관련한 정보 교류와 정부 연구·용역과제 수행, 친환경과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기로 했다.

조영태 KCL 원장은 “KCL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탄소 배출량 저감 기술을 국내 기업에 확산·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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