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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진은 찾았는데 친구들은..." 싸이월드, SNS 기능 상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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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주 기자I 2022.05.18 17:07:26

SNS 신규 설치 건수 압도적 1위
이용 시간은 꼴찌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지난달 초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에 약 3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지만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이 20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이 10시간 내외인 점과는 대조적이다.

(사진=싸이월드제트)
18일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싸이월드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294만명이었고, 일평균 47만명이 이용했다.

전체 SNS 앱 중 싸이월드의 신규 설치 건수는 287만 건으로, 인스타그램(80만건), 틱톡(44만건), 트위터(39만건) 등을 큰 격차로 앞섰다. 다만 신규 설치 대부분이 출시 후 첫 일주일에 몰렸다. 서비스 개시 한 달째인 5월1일엔 신규설치가 3만4000명대로 떨어졌다.

싸이월드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수는 각각 0.35시간과 5.01일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SNS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은 각각 9.69시간, 20.11일 △페이스북 8.97시간, 17.68일 △트위터 11.93시간, 18.91일 △틱톡 15.21시간, 15.16일을 기록했다. 즉 싸이월드 앱을 설치한 이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금세 이탈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싸이월드의 ‘추억 소환 효과’가 끝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싸이월드는 ‘과거 사진 확인’ 정도로만 활용될 뿐 SNS로써의 기능은 잃었다는 평가다. 이진수(28세)씨는 “‘일촌’들 대부분이 미니홈피를 비공개로 해 소통이 제한적”이라며 “사진 확인 말고는 딱히 이용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한 토종 SNS로, 2009년에는 이용자 수가 3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쇠락의 길을 걷다 2019년 10월 홈페이지 접속 장애 사태를 기점으로 웹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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