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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권 장관이 물러나면서 복지부는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조규홍 1차관과 이기일 2차관 등 2명의 차관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도 이날 새로 임명됐다.
정 후보자 임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계속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1987년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하며 공직의 길에 들어섰다.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방역의 일선에 섰다. 코로나19 시기, 2020년 12월부터 복지부 장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을 맡았다.
권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여러분들이 든든한 복지부에 평생 같이 있을 직원들이라고 보고 발걸음 가볍게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