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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도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두 인물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꼽혔던 이들이다.
그는 “난 수사를 받아보고 기소를 당해 정말 큰일 날 뻔하다가 겨우 살아났다”며 “검찰이 가진 권력인데, 특수부 스타일이 있다. 목표를 정하고 이 목표에 부합하는 증거를 모으고 배치되는 것은 배제한다. 난 아닌데 제시되는 증거는 내가 죄를 지었다고 나온다. 그땐 멘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죄를 지은 사람의 죄가 드러나면 시원하겠지만 (죄를 지은 게) 아닌데 모든 증거가 자기를 가리키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수사한 사람 중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수익이 특정집단에 제한 없이 돌아간 것에 대해 “왜 소수 투자자가 많이 가졌는지 우리(성남시)가 알 수가 없다”며 “성남시는 공원 조성과 임대아파트 부지 만드는 것에서 계산이 끝난 것이고, 미확정된 이익을 누가 나눠 가질지는 투자자 내부 문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