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물가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8~9월 국내외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데 따른 예상이다.
소비자 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2%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3%, 5월은 2.6%였다. 6월과 7월은 각각 2.4%, 2.6%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기준금리 인상 폭을 25bp로 봤다. 지난해 5월 28일 금통위 이후 유지됐던 0.5%에서 0.75%로 인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 10월이나 11월로 늦춰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매일 1000명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월말 현재 1.42%이지만, 8월말 1.48%, 9월말 1.5%로 예상됐다.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2년 이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낮기 때문이다. 장기물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도 국채 금리 상승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