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9일 유치원·초·중·고·특수 87개교(유치원 제외) 등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식재료 꾸러미’를 각 학부모 가정에 배송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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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교급식 업체를 돕고 각 학부모 가정의 식재료 부담까지 줄이는 상생 방안이다.
안양시가 참여하는 ‘친환경 식재료 꾸러미’는 안양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로부터 신청받아 오는 25일 이후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꾸러미는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 수산물, 축산물 등을 혼합해 3가지 종류로 꾸려진다. 각 학교가 3가지 종류 중에 1종을 선택하게 된다. 구성 품목 구매비에 배송비까지 포함해 한 꾸러미당 5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친환경 농산물과 안양축협·한라식품에서 공급받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가평군농협과 화성조암농협으로부터 공급받는 무농약쌀 등 엄선된 고품질의 건강 식재료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안양시·도교육청·경기도청이 함께하는 본 사업은 5만원 상당의 꾸러미와는 별도로 농협몰에서 이용 가능한 ‘식재료 구매 모바일쿠폰(포인트)’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며 학생 1인당 5만원 상당의 농협몰 이용 식재료 구매 포인트를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부모가 겪는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친환경 식재료 꾸러미가 각 가정에 보탬이 되고 관내 급식업체들에도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