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 모티브로 한 ''분단 트라우마'' 출품
|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4학년 신진경(22)씨. (사진=건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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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진경(22·건국대 의상디자인과 4학년)씨가 지난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진행된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학교 측이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에는 패션관련 학과 학생과 디자이너 총 529명이 참가해 최종 1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신씨가 출품한 ‘분단 트라우마’는 한반도 분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분단에서 발생한 정신적 외상을 뾰족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질감으로 표현하고 한국의 산맥형태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선보여 미래의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씨는 “작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느꼈던 남북 단절에 대한 좌절감을 한국의 이어진 산맥으로 승화시켜 앞으로 한국이 분단 트라우마의 아픔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 지난 11월 16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진행된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신진경(22·건국대 의상디자인과 4학년)씨의 ‘분단 트라우마’ 작품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를 걷고 있다. (사진=건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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