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야스오(54·사진) 한국엡손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신사동 청담CGV에서 열린 홈프로젝터 ‘EH-LS10000’ 발표회장에서 “앞으로 기업용 프린터 사업을 강화해서 전체 프린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엡손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으로 B2B 사업을 강화해 2017년 매출을 17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부사와 대표는 “세계 최초의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홈프로젝터를 가정용으로 먼저 출시한 것은 가정용 제품 사용자들이 제품의 색상 구현성능에 대한 평가가 가장 까다롭기 때문”이라며 “향후 기업용 제품 시장에도 레이저 광원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엡손은 현재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엡손은 향후 기업용 프린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게획이다.
시부사와 대표는 “향후 기업용 잉크젯 프린터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업용 제품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경영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엡손은 국내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판매도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시부사와 대표는 “엡손이 생산하는 ‘스카라’ 로봇이 휴대전화나 태양광 패널 조립 공정에 효율적이다”라며 “해당 시장에서 스카라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EH-LS10000 홈프로젝터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 수은램프 광원에 비해 15배 이상 수명이 오래가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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