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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치는 최근 수개월간 들쭉날쭉했던 고용 흐름이 다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인 건수는 늘고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료·운송·건설 고르게 증가
업종별로는 교육·보건서비스 부문이 5만7000명 증가하며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도 3만6000명 늘었다.
전문·기업서비스업은 1만1000명 증가했고 건설업과 레저·숙박업도 각각 8000명씩 고용을 확대했다.
반면 정보서비스업은 9000명 감소했다. CNBC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일부 직무 대체 영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천연자원·광업 부문 역시 3000명 감소했다.
기업 규모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채용이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직원 50명 미만 소기업은 6만7000명을 신규 채용했고,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은 4만명, 중견기업은 1만7000명을 각각 늘렸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채용은 최근 몇 년간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노동시장은 여름 채용 시즌에 접어들면서도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금리 인하보다 인상 가능성도”
임금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6.5%로 전월보다 낮아졌고, 기존 직장에 머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4%로 변화가 없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5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5월 전체 고용이 8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 기준으로 보면 1년여 만에 가장 양호한 고용 흐름이 된다.
다만 변수는 중동 정세다.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시장은 향후 전쟁 장기화가 기업들의 고용 계획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오는 5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공식 고용지표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약해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오히려 향후 수개월 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연준 내부에서도 중동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는 다음 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뿐 아니라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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