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대전서 태동

박진환 기자I 2024.12.10 15:51:56

대전시, 10일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자본금 500억 출자
모험적 투자수요 대응 및 경쟁우위 벤처 창업·성장 등 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의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이 마침내 대전에서 태동했다.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주)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심기호 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 본부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철 한국일보 대표이사,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사장,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안승근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 지원장, 오세권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본부장, 장희철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결과물들이 모여 있는 대전에서 시장 내 모험적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와 지역 연고 투자은행이 없는 금융 기반 한계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500억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하는 등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전적 형태로 추진됐다.

이번 출범식은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금융 리더로서 대전투자금융㈜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상호 협력 속에 향후 대전투자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대전시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뜻을 담은 대전투자금융㈜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또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 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지역 내외 주요 기관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방적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창의적 기술력을 가진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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