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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이른바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국내산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대장부25(알코올 도수 25도)’를 출시했다. 그해 11월 공용병 사용으로 가격대를 낮춘 대중적 증류식 소주 ‘대장부21(21도)’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대장부23(23도)’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적극 확장했다.
하지만 롯데칠성은 올해 초 대장부21 생산을 중단했다. 광주요의 ‘화요’와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양분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사실상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어 최근 대장부23과 대장부25 생산도 중단하면서 대장부의 모든 라인업 제품이 단종 수순을 밟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장부는) 소매점포 재고분 판매 이후 단종된다”며 “자사 일반 소주 ‘처음처럼’ 등 주력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