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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오른다..은행 신규 코픽스 10개월만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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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0.10.15 15:57:36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88%
전월比 0.08%p↑..10개월 만 반등세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소폭 하락
주담대 연계 유형따라 변동금리 엇갈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해 처음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 영향이 가장 신속하게 반영되는 지수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적용하는 지난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88%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1.63%에서 지난 8월 기준 0.80%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기준 다시 소폭 반등한 것이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30%를 보였다.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초부터 줄곧 인하 중이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03%포인트 낮아진 1.04%로 나타났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기준 코픽스 대상 상품에 수시입출식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성 예금을 포함해 수신 범위를 더 넓혀 새롭게 도입된 이후 16개월째 단 한 번의 인상 없이 줄곧 인하세를 보이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시중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 평균금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올랐다는 건 최근 들어 금융채와 정기예금 등 수신 금리 상승이 즉각 반영되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다만 월간 신규 취급액 규모보다 이미 수 개월에 걸쳐 실행된 잔액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이번에도 하락한 반대 행보를 보인 것이다. 만약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향후 수 개월 간 상승한다면,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반등세로 돌아서게 된다.

따라서 오는 16일부터 은행에서 신규로 실행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금리는 줄 인상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번에도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달 들어 은행들의 수신 확보 움직임 등으로 인해 주요 자금 조달처인 금융채와 정기예금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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