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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로나19 여파에 GSAT 온라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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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I 2020.05.12 17:17:59

입사 시험을 온라인으로..“코로나 확산 방지 동참”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을 위해 응시생들이 서울의 한 고등학교로 입실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이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시험이 아닌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은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입 사원 채용에 온라인 GSAT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현장 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축소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시험방식으로 채용 혁신을 준비해 왔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GSAT를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GSAT는 응시자가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방식이다. 대리 시험 등 부정 응시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과 PC 모니터를 촬영, 감독관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를 감독한다.

삼성은 온라인 GSAT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간 4회로 나눠 시험을 분산 진행하기로 했다. 또 회차별 문항은 다르게 출제할 예정이다. 시험에 앞서 응사자에게 유의사항과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담은 키트를 우편으로 전달하고 시험 전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장시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온라인 시험 특성을 고려해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리영역과 추리영역 평가로 구성한다. 삼성 관계자는 “시험 응시 전 환경 점검과 응시 중 보안솔루션 적용, 원격 모니터링, 면접 시 약식 테스트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검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국내 채용 문화 혁신을 이끄는 제도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온라인 GSAT 이후 다음달 중 면접을 통해 올 상반기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삼성전자(005930)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28260)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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