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을 찾기 위해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충북소방본부가 2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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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서 실종된 조은누리양, 8일째 행방 오리무중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한 합동수색이 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실종 이후 흔적은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실종 장소인 야산의 주요 통로와 인근 마을 입구, 그리고 도로변 등의 CCTV를 확인했지만 조 양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햇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양과 헤어진 뒤 산행을 이어간 가족 등 일행은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만난 외부인이 없었고, 경찰도 현재까지 목격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250여 명은 오늘도 조양을 찾기 위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양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숲길 옆 수풀 수색을 위해 예초기까지 동원했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실종 장소 부근을 빠져나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딸 부정 채용 의혹’ 수사한 검사들 고소한 김성태, 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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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딸 채용 특혜 깊이 사죄..檢, 여론몰이 유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으로 지난 22일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이 딸의 이력서를 직접 KT 측에 전달핵 취업을 부탁했다고 공시장에 적시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에게 특혜가 부여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재판이 막 시작되려는 시점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여론몰이’하는 검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KT는 파견 방식 계약직으로 급여까지 올려가며 김 의원의 딸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2013년 1월 인성검사 결과까지 조작해가며 김 의원의 딸을 정규직으로 최종합격시켰는데요. 검찰은 김 의원이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아주자 이 전 KT 회장이 서 전 사장에게 부정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 의원이 딸의 채용 특혜는 KT가 알아서 한 것이라고 버티는 데다가 채용 비리 혐의로 뇌물죄가 적용된 전례도 없어 앞으로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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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자택서 경찰관 접대 의혹…“사실관계 확인 중”
가수 박유천이 과거 경찰 관계자들을 집으로 불러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박유천과 경찰 사이에 유착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지난 2016년 매니저의 소개로 경찰 관계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과 저녁을 대접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접대를 받았다는 대상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BJ 핵찌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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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핵찌, 별풍선 논란→눈물 해명 “별풍선으로 돈세탁..모두 사실 아냐”
아프리카 BJ 핵찌가 시청자로부터 1억 2000만 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핵찌는 이날 개인 방송을 통해 “별풍선 주작, 별풍깡, 돈 세탁 같은 의혹이 있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잠도 못잤다. 내가 욕을 왜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찌는 방송을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된 신인 BJ로 주로 먹방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인BJ가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방송에 별풍선을 선물하거나 별풍선으로 돈 세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구단의 출전 요청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나 국내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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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쇼 논란’ 유벤투스·호날두 고발사건..경찰 수사 착수
경찰이 ‘노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호날두 고발사건을 수서경찰서에 배당했는데요. 수서경찰서는 고발장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 나서기로 했으나 뛰지 않았습니다. 유벤투스 내한 경기를 총괄한 주최사 더페스타가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것이라는 내용의 계약서에 원문을 공개하며 노쇼 논란이 증폭하고 팬들은 들끓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검사 출신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가 이번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