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기관이 4일째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사흘 째 ‘사자’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지수 움직임은 제한됐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0.07%) 오른 690.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일 회복한 690선에서 사흘 째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이 11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역시 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32억원을 순매도 했다. 보험(70억원) 연기금(39억원), 기타금융(42억원) 등에서 고루 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했다. 섬유·의류가 1.44%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1.14%), 금융(1.11%), 코스닥 신성장기업(0.91%), 비금속(0.85%), IT부품(0.78%) 등도 올랐다.
하락 업종은 컴퓨터서비스(1.22%), 운송(1.19%), 통신서비스(0.93%), 유통(0.88%), 음식료·담배(0.81%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74% 올랐고, 카카오(035720)도 0.83% 상승했다. 이밖에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이오테크넥스, OCI머티리얼즈(03649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차 수혜주인 코다코(046070)는 이날도 9.28% 상승하면서 이날도 신고가 기록을 이어갔다.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업체로 자동차용 변속기, 엔진, 공조, 조향장치 등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생산한다.
반면 동서(026960),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컴투스(078340), 휴온스(08411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029만6000주, 거래대금은 3조141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567개 종목이 내렸고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690선 회복…외국인 순매수 전환
☞[마감]코스닥지수, 나흘 만의 하락…외인·기관 '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