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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 보면 4개사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손해율이 하락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95.2%에서 올해 83.3%로 11.9%포인트 낮아져 개선 폭이 가장 컸다. KB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94.8%에서 85.2%로 9.6%포인트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8.0%포인트 내린 86.1%, 삼성화재는 7.4%포인트 낮아진 85.3%였다.
손해율이 개선된 데에는 지난달 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내린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가 많이 내리면 도로가 미끄러워지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다. 올해 9월에는 강수량이 적어 사고에 따른 보험금 지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누적 손해율도 개선세를 보였다. 4개사의 1~9월 누적 손해율은 84.7%(단순평균)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KB손해보험이 85.0%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각각 84.8%, 삼성화재가 84.3%를 기록했다.
다만 4개사 모두 손해율이 80%를 웃돌아 수익성 우려는 여전하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가운데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은 악화하는데, 자동차보험은 통상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면 사업비 등을 고려할 때 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수가와 공임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보험금 지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자동차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한 영향도 손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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