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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홈플 익스프레스 매장 늘어날 것”…식품 유통망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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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10.16 1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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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과 연계해 중소 식품기업 판로 확대
“고객 부르는 곳으로 가야”…점포 확장 시사
익산 육가공 전문공장에 1400억원 투자
내년 ‘푸드 트라이앵글’ 완성…글로벌 공략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김홍국 하림(136480)그룹 회장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점포망을 확대하고 NS홈쇼핑과의 협력을 통해 식품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룹의 식품 제조 역량과 홈쇼핑의 상품 조달 네트워크를 결합해 농수산업 경영체와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신선식품 중심의 유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S 푸드페스타 2026 익산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NS홈쇼핑)
NS 푸드페스타 2026 익산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NS홈쇼핑)
김 회장은 16일 전북 익산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6 익산’ 환영사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우리의 식품철학을 고객과 공유하는 또 하나의 통로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포된 참고자료에서 김 회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역할에 대해 “농업인과 식품 분야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판로를 넓혀주고 고객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포망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매장들이 형성돼 있지만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부르는 곳으로 먼저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상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매장 상품 구색이 줄고 고객 이탈을 겪었다. 이후 NS홈쇼핑이 인수에 나서 협력사 지급보증 등을 통해 상품 공급 정상화를 추진했으며, 지난 6월 22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림그룹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매장과 NS홈쇼핑의 방송·온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해 상품 판매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룹의 식품 제조 역량과 NS홈쇼핑의 상품 발굴 능력을 활용해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식품 생산부터 물류·유통까지 연결하는 사업체계 구축 계획도 소개했다. 하림그룹은 현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단계 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육가공 전문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2단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닭고기 전문공장과 종합식품공장인 하림퍼스트키친, 신규 육가공 전문공장을 연결하는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 회장은 “내년 육가공 전문 식품가공공장이 가동되면 익산에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이 완성된다”며 “이 삼각편대가 하림그룹의 식품 비즈니스를 이끌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와 유통 부문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하림퍼스트키친의 생산라인은 스마트물류센터 ‘FBH’의 보관·포장 라인과 컨베이어로 연결돼 생산된 제품이 물류센터로 이동해 배송 단계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에서는 하림 제품뿐 아니라 지역 농장과 식품기업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고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며 원재료의 신선함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곡물 조달부터 가공, 스마트 물류와 유통에 이르는 식품 생태계는 세계 무대에서 최상급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그룹은 하림퍼스트키친을 일반 방문객이 식품 제조설비와 생산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공유주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은 3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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