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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카자흐 포르테뱅크와 7천만달러 전대금융 한도 설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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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9.16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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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화장품 등 5개 분야 수출 지원
10년 만의 전대금융 재개 후 첫 민간협력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카자흐스탄 주요 민간은행인 포르테뱅크와 7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 설정을 추진한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은은 지난 15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포르테뱅크와 ‘전대금융 한도 설정 및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해당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현지 구매자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수출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측은 7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 설정을 추진하고 △음식 △미용·화장품 △전력·재생에너지 △기계·장비 △정보통신기술(ICT)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수은이 지난해 10년 만에 카자흐스탄 전대금융을 재개한 이후 현지 민간은행과 추진하는 첫 전대금융 한도 설정이다. 수은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DBK)에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를 승인했다.

국영개발은행과의 협력이 국가 전략산업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포르테뱅크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식품과 미용·화장품,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다.

황기연 은행장은 “자원 강국 카자흐스탄과 첨단 기술·제조 기반을 갖춘 한국은 이상적인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전대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필요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에 정책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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