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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잭슨홀 파월 연설 대기…원·달러 1.80원 하락

원다연 기자I 2020.08.27 16:51:49
△2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내린 11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1.70원 내린 1185.1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저가 1184.80원, 고가 1186.60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였다.

이날 한국은행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선 영향에도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평균물가목표제’ 언급 여부다. 평균물가목표제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를 밑돈 기간 만큼 목표치를 웃도는 것을 허용해 전체 평균으로 목표치를 맞추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대체로 연 2%를 하회했던 만큼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시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도 완화적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이날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장대비 0.1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1.05% 내린 2344.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252억원 순매도 우위로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6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7.8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819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0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2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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