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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융투자가 라임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197210)에 투자를 해주고 그 대가로 리드로부터 1억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임은 한때 리드의 최대 주주사였다.
아울러 임 전 본부장은 펀드 가입자들에게 해외 무역금융펀드의 투자 방식을 속여 48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해당 무역금융펀드는 라임이 운용하는 모펀드인 무역금융 TF에 투자되고 무역금융 TF가 글로벌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인데, 검찰은 임 전 본부장이 펀드 투자금이 해당 펀드에 직접 투자되는 상품인 것처럼 설명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 본부장은 이러한 상품의 운용·판매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