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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어젯밤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A 씨와 B 씨 등 여자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B씨는 지인에게 “강지환의 집인데 성추행 당했고, 지금 갇혀있다”는 취지의 연락을 했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 강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강씨 소속사는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강씨는 현재 분당경찰에서 입감된 상태인데요. 경찰은 오늘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 ‘모친 빚투’ 논란 김혜수 “연락 단절한 母가 상의없이 일으킨 문제”
배우 김혜수가 모친의 채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방송에 따르면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 중 1명은 3개월만 쓰겠다는 말에 빌려줬다가 8년 동안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김현정은 “김혜수 씨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다”면서도 “그 이름이 연결고리가 된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이 김혜수 씨 이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수 측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알 수 없으며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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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이촌 파출소 부지에 이어 건물까지 모두 소유하게 됐습니다. 오늘 용산구에 따르면 고승덕 변호사의 부인이 임원으로 있는 마켓데이 유한회사가 지난 4월 경찰로부터 이촌 파출소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용산구는 매입비용으로 236억여 원을 책정했지만 파출소 건물까지 고 변호사 부부에게 넘어감에 따라 비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는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공원 부지와 건물을 고 변호사 부부로부터 매입할 계획이었는데요. 이로써 용산구로서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됐습니다. 용산구가 공원 유지를 선언하며 부지와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구와 고 변호사 부부간 협상을 통해 거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 ‘신세경·윤보미 숙소 몰카’ 스태프, 1심 집행유예 선고
배우 신세경과 가수 윤보미의 촬영지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방송 장비업체 직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해외 촬영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범행을 저질러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A씨가 초범이고 영상물 유포 등의 추가 피해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신세경과 윤보미의 숙소에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해당 카메라는 약 1시간 만에 피해자에 의해 발견됐고 제작진은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했습니다. 당시 A씨는 “호기심에 그랬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