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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김준 SK이노 사장, CES서 광폭행보…배터리·소재사업에 힘 실어

남궁민관 기자I 2019.01.09 16:07:38
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전시장에서 노재석 소재대표와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 참석, 광폭행보를 펼쳤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에너지·화학업계는 물론 배터리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한만큼, 현지에서 배터리 및 소재사업 강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김 사장은 CES 2019 개막 첫날인 8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잠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둘러보고, 주요 완성차 및 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재사업 잠재 고객사라 할 수 있는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 롤러블 등 플렉서블(Flexible) 디바이스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들 제품을 유심히 지켜 봤다.

이 밖에도 김 사장은 CES가 마무리 되는 11일까지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다양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19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유연기판(브랜드명 FCW)를 주력 제품으로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중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FCW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 사장 역시 연초부터 이같은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새해 첫 날 국내 서산·증평 배터리·소재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4일에는 미국 조지아 주와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 CES 참관까지 약 2주간을 배터리·소재사업에 할애하며 회사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니다.

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 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 왔다”며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 창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이들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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