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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관계자는 “’심리스 다운 롱코트’는 자사의 윈터 테크놀로지에 기반해 탄생한 ’히트텍’과 경량패딩 ‘울트라 라이트 다운’을 잇는 대표적인 고기능성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2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 제공되어 작년 겨울에도 품절 현상을 빚은 바 있다”며 “단순히 가격대가 낮기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과 가벼운 무게, 부해 보이지 않는 슬림한 실루엣 등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안감 속 열과 공기를 지켜주어 다운을 더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에어볼륨 시스템(Air Volume System)을 적용해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를 출시했다. 보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풍성한 볼륨을 제공해 스타일리시한 핏을 선사하고 착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볼륨이 사라지는 패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롱 다운 재킷’에 고기능성 브레서블(Breathable) 원단인 ’웜셀(warmCELL)‘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외부 온도가 낮을수록 체온이 유지되는 기능을 갖추었다.
한편, 롱패딩이 스포츠 활동 시에 주로 착용하는 ‘한파용 아이템’으로 인식되던 것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아우터로 자리잡으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아이템들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내년에도 젊은 세대들이 복고를 재해석해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대표적인 복고 스타일로 꼽히는 ‘빅로고 플레이’도 롱패딩에 앞다투어 적용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올해 출시한 ‘휠라 에이스 롱다운 재킷’의 등에 휠라 로고로 포인트를 주어 발랄한 매력을 더했다. 리복도 커버낫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벡터다운 자켓’ 뒷면에 리복 클래식의 ‘벡터 로고’를 크게 배치했으며, MLB 역시 등에 큼지막한 ‘뉴욕 양키스’ 로고를 더한 롱패딩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컬러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롱패딩에 반영되기 시작한 디자인 요소이다. 네파는 이번 시즌 롱패딩을 출시하며 겨울 도시 본연의 색을 담은 ‘어반 컬러(urban color)’를 내세워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안했다. 모던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미스트, 페일 바이올렛, 멜란지 그레이 등의 은은하고 도시적인 컬러를 ‘프리미아’에 적용했는데, 특히 여성용 제품에 적용된 컬러는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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