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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가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직장인 7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연차 사용 실태 설문 결과다.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자신의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32%에 머물렀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자신의 연차 휴가를 다 쓰지 않는 것이다.
◇연차 미사용 사유 1위 ‘업무량 과다’
연차를 쓰지 않은 이유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가 3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았던 응답은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서 30% △연차 수당을 받기 위해서 22% △다들 안 쓰는 분위기여서 14% 등이 연차를 안 쓴 이유로 꼽혔다.
연차를 소진하지 않은 직장인 중에서 “연차 미사용 수당을 전액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절반은 연차 미사용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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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사용량의 회사별 양극화 현상도 눈에 띈다. 평균 휴가 사용일수가 15일에 육박하는 회사가 있었던 한편, 연차 휴가 사용일이 하루에 머문 회사도 있었다.
설문 응답 회사 중 지난 1년간 연차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엔씨소프트, LS산전, 국민연금공단, 이마트, KEB하나은행, S-OIL, 하나투어, SC Bank, 종근당, 두산중공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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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을 진행한 블라인드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으로 5만 개 기업 소속 130만명 이상의 직장인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별도의 회사 이메일이 없는 직장인도 네이버, 지메일 등의 포털 이메일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회사 이메일이 없는 경우에는 글 조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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