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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뒤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김영철은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침지뢰 도발을 주도한 자로,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김영철이 우리땅을 밟는 일,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회 운영위, 법사위,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등에 긴급 상임위 소집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애국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내일 아침 9시 청와대 앞의 분수대에서 집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철이 대한민국의 땅을 밟는 일을 절대적으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를 문 대통령에 강력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