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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오펠·복스홀 인수절차 완료…유럽 '넘버2' 탈환

김형욱 기자I 2017.08.01 17:15:14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푸조·시트로엥 브랜드의 프랑스 자동차 회사 PSA그룹이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 오펠·복스홀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M은 그룹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유럽 완전 철수를 결정하고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 데 이어 유럽 진출을 위해 인수했던 오펠·복스홀을 올 3월 푸조에 매각하는 데 합의하며 유럽 시장에서 사실상 완전히 철수했다. 이번에 4개월여의 과정을 거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PSA그룹은 이로써 프랑스 르노를 제치고 유럽 내 판매량 2위를 탈환하게 됐다. 지난 6월 기준 유럽 내 판매량 순위는 폭스바겐(판매점유율 23.1%)-르노(12.4%)-PSA(10.3%)-FCA(7.0%) 순으로 PSA가 3위였다. 그러나 오펠·복스홀(6.2%) 인수로 점유율을 단순 합산 기준 16.5%까지 끌어올리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회장은 “진정한 유럽 챔피언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오펠과 복스홀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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